하느님 나라의 도래 하느님 나라의 도래 그리스도교 공동체에서는 자기들의 주님이 하느님 나라가 가까이 다가왔다는 것을 선포하고 기대하였다는 사실을 회상하고 있다. 그뿐 아니라 동시에 이 공동체는 이 나라의 도래가 이미 실현되었다고 그분이 선포한 사실도 기억하고 있다. “내가 하느님의 영으로 .. 인문학/종교 2019.02.25
메시야와 다윗의 아들 그리고 예수 메시야와 다윗의 아들 그리고 예수 여하튼 사두가이파의 귀족들은 이 문제에 대해서 침묵을 지킨 것이 사실이지만, 바리사이계의 율법 학자들과 일반 백성은 장차 다윗의 자손 하나가 내림할 것을 기다리고 있었음이 틀림없다. 그러나 이러한 기대에도 다소 유토피아적인 요소가 없지 .. 인문학/종교 2019.01.19
알폰소 10세의 열린 신학 교육 기독교의 현자이며 왕이었던 알폰소 10세는 시대를 앞서가는 비전과 정책 때문에 결국 교황에 의해 1282년에 왕의 자리에서 물러나게 되었다. 그는 지금도 하기 어려운 열린 신학 교육을 13세기에 실현했다. 그는 소년일 때 톨레도(로마제국 식민지를 거쳐 고트족, 이슬람 세력, 유대인 등 .. 인문학/종교 2018.12.23
세례 요한을 엘리야와 동일시 요한의 몇몇 제자들은 자기들의 스승을 메시아라고 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루카복음서 3장 15절에서 벌써 이러한 믿음이 유포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 “백성은 기대에 차 있었으므로, 모두 마음속으로 요한이 메시아가 아닐까 하고, 생각하였다.” 사정이 이러했기 때문에 요한 .. 인문학/종교 2018.12.16
요한 복음사가는 요한 세례자가 예언자라는 말을 결코 하지 않는다. 요한 복음사가는 요한 세례자가 예언자라는 말을 결코 하지 않는다. 요한 복음서 1장 21절과 25절을 읽어보자. “그러면 그 예언자요?” 하는 질문에 요한 세례자는 아니라고 대답한다. 그러자 그 사람들이 질문을 계속한다. “당신이 그리스도도 아니고 엘리야도 아니고 그 예언자도 아니.. 인문학/종교 2018.12.13
신약 성경은 예수를 가리켜 예언자라는 말을 전혀 하지 않는다. 우리는 유다계와 헬라계 그리스도교 공동체들이, 예수를 메시아요 주님으로 신앙하고 고백하면서도, 파스카 이전의 예언자로서의 예수를 어떻게 회상할 줄 알았는지를 보게 될 것이다. 군중이 예언자라고 일컫던 이 사람은 과연 어떤 사람이었는가? 예수 그 자신은 자신을 지칭하는 이 .. 인문학/종교 2018.12.13
예수의 권위 “사람들은 그분의 가르침에 몹시 놀랐다. 그분께서 율법 학자들과 달리 권위를 가지고 가르치셨기 때문이다.”(마르 1,22) “이게 어찌 된 일이냐? 새롭고 권위 있는 가르침이다.”(1,27) 예수는 ‘복습 교사’가 아니었다. 성전에서의 사건이 일어난 다음에 사람들은 그에게, 그것도 사제.. 인문학/종교 2018.11.29
무슨 권위를 내세워 예수는 자신의 주장을 정당화시키려는 것일까? 무슨 권위를 내세워 예수는 자신의 주장을 정당화시키려는 것일까? 우리는 이미 일명 필론의 작품(≪성경 고대사≫ 16,1)에서 모세가 명한 것으로 되어 있는 옷의 술을 거부하는 ‘코레의 시너고그’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 구절에서 좀 더 읽어 내려가면, 벤야민 사람들이라.. 인문학/종교 2018.11.22
세례요한의 예수 세례 세례요한의 예수 세례 마르코 복음서 1장 4절에 따르면, 요한은 ‘죄의 용서를 위한 eis aphesin amartiôn’ 참회의 세례를 선포하였다. 세례 동작은 죄를 용서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동작은 단순한 전통적인 세정례를 멀리 능가하는 동작이 아닐 수 없다. 그것은 어떤 마음으로부터의 개.. 인문학/종교 2018.11.21
예수 역시 어디까지나 유다인이었고 또 끝까지 유다인으로 남아 있었다. 예수 역시 어디까지나 유다인이었고 또 끝까지 유다인으로 남아 있었다. 유다계 그리스도교의 첫 공동체는 이 사실을 잘 깨닫고 있었다. 그러기에 제자들에 대한 예수의 말씀을 따라 하느님 나라의 선포 말씀을 누구보다도 먼저 이스라엘에 전할 줄 알고 있었다. 예수는 제자들에게 이렇.. 인문학/종교 2018.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