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례요한을 완전히 무시하는 사도 바울 바오로 사도는 자신의 서간에서 요한 세례자를 완전히 도외시하고 있는 것 같다. 왕년에 바리사이파에 속해 있던 바오로는 요한 세례자의 말을 한마디도 하지 않는다. 그는 자신의 그리스도교로의 개종을 이야기하는 대목에서조차 자기 자신의 세례에 관해서 한마디도 하지 않는다(갈라.. 인문학/종교 2018.10.20
사도바울은 세례요한에 대해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사도바울은 세례요한에 대해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예수의 활동은 요한 세례자의 발자취를 따라 전개된 것이다. 그런데 한 가지 놀라운 사실은 바오로 사도가 요한 세례자에 관해서 한마디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적어도 바오로의 친서들에서는 하지 않는다. 복음사가들은 요한 세례.. 인문학/종교 2018.10.14
신약 성경의 문헌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신약 성경의 문헌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복음 선포를 목표로 하는 문헌이 있는가 하면 교리 교육용 문헌도 있으며 전례에 사용되는 것도 있다. 호교와 논쟁을 위한 문헌도 있으며 기적 이야기와 악마 추방 이야기를 전하는 것도 있다. 그러나 이 모든 문헌이 ‘생겨난’ 것은 옛날의 그 .. 인문학/종교 2018.10.11
마가기록과 누가기록의 차이점 마가기록과 누가기록의 차이점 특히 캐제만의 이론에 따르면,33 역사라는 부류에 속하는 그리스도교의 담화가 교회에서는 비교적 뒤늦게 나타났다고 한다. 그에 따르면, 첫 공동체는 예수의 재림을 열렬하게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에 그 주님의 지나간 일생을 이야기해 줄 생각을 거의 할.. 인문학/종교 2018.09.27
예수는 '우리 아버지'라고 한 적은 한 번도 없다 복음서에 보면 예수는 언제나 ‘나의’ 아버지 아니면 ‘너희의’ 아버지라고 말하지, ‘우리’ 아버지라고 한 적은 한 번도 없다. 물론 마태오가 전하는 주님의 기도문은 우리 아버지라고 하는 이 마지막 말로 시작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예수가 자기 제자들에게 가.. 인문학/종교 2018.09.20
고난을 통해 무엇을 배울 것인가가 중요 고난을 통해 무엇을 배울 것인가가 중요 저는 제가 당하는 고난을 없애주시는 하느님보다 저와 함께 고난당하시는 하느님이 더 좋습니다. 고난은 없애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통해 무엇을 배울 것인가도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하느님께서 제가 당하는 고난을 기적적으로 없애주시는 .. 인문학/종교 2018.08.30
예수와 세례 예수와 세례 공관 복음서에 전해진 그리스도교 공동체의 기억이 보여주는 바와 같이 예수는 머지않아 그의 공생활 중에 더 이상 침례를 베풀지 않게 된다. 요한 세례자가 사라진 다음에는 마치 이 침례가 아무짝에도 소용이 없게 되었다는 인상이다. 물론 요한 복음사가는 예수의 공생활.. 인문학/종교 2018.08.30
다윗의 아들이라는 칭호에 대한 예수의 침묵 다윗의 아들이라는 칭호에 대한 예수의 침묵 여하튼 사두가이파의 귀족들은 이 문제에 대해서 침묵을 지킨 것이 사실이지만, 바리사이계의 율법 학자들과 일반 백성은 장차 다윗의 자손 하나가 내림할 것을 기다리고 있었음이 틀림없다. 그러나 이러한 기대에도 다소 유토피아적인 요소.. 인문학/종교 2018.08.24
신약 성경은 예수를 가리켜 예언자라는 말을 전혀 하지 않는다. 복음서들을 제외하면, 신약 성경은 예수를 가리켜 예언자라는 말을 전혀 하지 않는다. 예언자라는 칭호는 바오로 계통의 교회들의 신앙 고백에도 끼지 못했으며, 공동체가 드리는 기도문에도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니까 예언자라는 칭호를 그리 높이 평가하지 않았다는 결론이다. 요한 .. 인문학/종교 2018.08.17
예수의 권위 “사람들은 그분의 가르침에 몹시 놀랐다. 그분께서 율법 학자들과 달리 권위를 가지고 가르치셨기 때문이다.”( 1,22) “이게 어찌 된 일이냐? 새롭고 권위 있는 가르침이다.”(막 1,27) 예수는 ‘복습 교사’가 아니었다. 성전에서의 사건이 일어난 다음에 사람들은 그에게, 그것도 사제들.. 인문학/종교 2018.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