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역시 어디까지나 유다인이었고 또 끝까지 유다인으로 남아 있었다.
유다계 그리스도교의 첫 공동체는 이 사실을 잘 깨닫고 있었다.
그러기에 제자들에 대한 예수의 말씀을 따라 하느님 나라의 선포 말씀을 누구보다도 먼저 이스라엘에 전할 줄 알고 있었다.
예수는 제자들에게 이렇게 분부했던 것이다.
“다른 민족들에게 가는 길로 가지 말고, 사마리아인들의 고을에도 들어가지 마라. 이스라엘 집안의 길 잃은 양들에게 가라.”(마태 10,5-6)
예수가 열 두 제자단을 세운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그 옛날의 예언자들을 본떠 종말의 이스라엘은 결국 열 두 부족으로 복원되리라는 점을 알리기 위한 것이었다(마태 19,28; 루카 22,30).
「샤를르 페로지음ㅣ박상래옮김,예수와 역사,p190,가톨릭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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