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울의 아들 "어떤 영화는 관람이 아니라 체험된다"고 영화 <그래비티>에 대한 이동진 평론가의 평이 있었는데 이 영화 역시 극도로 고통스러운 체험이 느껴지는 영화이다. 알폰소 쿠아론의 영화 <Children of Men>의 전쟁 scene이 내 평생 최고의 장면이었다면 두번째가 이 영화의 전쟁 scene! 헐리.. 인문학/영화 2016.11.21
그물 분단의 아픔과 이데올로기의 사이에서 고통받고 있는 민초들을 그린 영화 사상보다 가족이 더 우선이라는 감독의 의도는 좋은데 류승범 혼자 고군분투! 조연들이 제대로 못 받쳐주면서 계속 영화의 흐름을 끊음. 인문학/영화 2016.11.08
춘몽 영화 [춘몽]을 보고 확신을 했다 박정범은 영화[무산일기]에서처럼 탈북자이자 무뚝뚝한 성격이고 양익준은 영화[똥파리]에서처럼 양아치가 틀림없고 윤종빈은[용서받지 못한 자]에서처럼 모자란게 틀림없다. 그리고 한예리는 마지막 장면 춤 추는 장면에서 느꼈다. 아주 사랑스러운 배.. 인문학/영화 2016.11.07
아수라 전반부: 한국 현실을 그대로 담다. 상당한 몰입력으로 볼 수 있음 후반부: 환타지로 옮아감. 모든 연기자 연기 good 특히 주지훈 자기 역할 잘 해냄. 대사가 미흡해서 연기자들이 대사가 몸에 붙지를 않음 김성수 감독은 ‘범죄와의 전쟁’이나 ‘부당거래’같은 한국영화사에 길이 남을 .. 인문학/영화 2016.10.30
덫: 치명적인 유혹 [덫: 치명적인 유혹] 봉만대 감독은 영화를 정말 잘 만든다. 그러면서도 가장 저평가 되어있는 감독 중 한 사람이다. 항상 3류 감독, 에로영화 감독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는 감독이기도 하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섹스장면을 가장 아름답게 에로틱하게 찍는 감독은 전세계적으로 봉만대 .. 인문학/영화 2016.10.27
밀정 밀정 오락영화로는 매끄럽게 잘 빠진 영화. 영화 ‘암살’과 같은 점 과 다른 점. 같은 점: 제목이 두 글자! 다른 점: ‘암살’은 최동훈감독이 자기 스타일에 안맞게라도 더 많은 관객이 봤으면 하는 마음으로 영화를 최대한 쉽게 만들었다면 ‘밀정’은 자기 스타일에 맞게 더 많은 관객.. 인문학/영화 2016.10.23
최악의 하루 “그런데 요즘 살고 있는게 연극이예요” [최악의 하루 영화에서 여주인공의 대사중에 1:24분 경] 한 남자앞에서는 이쁜녀, 순진한녀, 청순녀, 또 한 사람앞에서는 욕녀, 발정녀, 짜증녀…. 거기에 놀아나는 남자들… 홍상수영화에는 훨씬 못 미치긴 하지만 여자의 근본 속성을 잘 나타낸 .. 인문학/영화 2016.10.13
섬, 사라진 사람들 섬, 사라진 사람들 [스포일러 없음] 영화를 볼 때 의외의 즐거움을 느낄 때가 있다. 영화에 대한 재미는 별로 관심을 안갖고 단지 배우가 좋아서 보는데, 의외로 잘 만든 영화를 만날 때이다. 연기자들의 연기를 훌쩍 뛰어넘어 연출로 몰입이 되어 갈 때의 희열은 어쩌면 영화만이 갖는 즐.. 인문학/영화 2016.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