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Act of Killing [영화 보기 전 읽어두면 도움되는 글, 스포일러 없음] 액트 오브 킬링( 한국제목: 학살장면 또는 학살극으로 번역 가능, 액트는 연극이라는 뜻의 중의어) 학살 주역들이 현재까지 권력을 쥐고 있으므로 피해자들 아무도 증언을 안하려고 함 그래서 감독이 오히려 가해자를 잡고 다큐를 찍.. 인문학/영화 2015.04.26
홍상수 영화를 ‘홍상수답게’ 만들어주는 것은 그의 영화음악이다. 영화는 영화음악이라는 또 다른 편집 수단을 가지고 있다. 화면과 음악의 에디톨로지다. 영화음악이 없었다면 영화는 오늘날처럼 주류 문화가 될 수 없었을 것이다. 나는 홍상수 영화를 좋아한다. 이유는 단순하다. 폼 잡지 않아서다. 그렇지 않아도 삶이 힘든데, 영화마저 날 불편하게 하.. 인문학/영화 2015.04.22
“그거 하면 밥이 나와 돈이 나와?” “그거 하면 밥이 나와 돈이 나와?” 어렸을 때 내가 항상 듣던 말이었다. 학교공부는 지지리도 못하고 맨날 책만 본다고 듣던 말이다. 자기가 관심 있는 분야만 파고드는 성격에 부모가 볼 때는 딱해 보였을 거다 음악에 미쳐서 각종 음악을 파고들 때. 영화에 미쳐서 이 세상 모든 영화.. 인문학/영화 2015.04.18
원더풀 라디오 영화는 내인생의 가장 즐거운 낙(樂)중에 하나다 잘만든 영화를 보는건 그 낙을 배가하는 일이다 그런데 영화는 필연적으로 갈등구조가 나온다 살면서 갈등자체를 안만들려고 하는 스타일이다보니 좋아하면서도 항상 부담을 느끼는건 어쩔 수 없다 그런데 가끔 ‘기승전결’이 아니고 .. 인문학/영화 2015.04.12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마블 영화는 잘 안보는 편인데 시네타운나인틴과 이동진영화평론가의 긍정적평가로 인해 본 영화. 개인적으론 뭐 그냥저냥. 막판에 갑자기 노래하면서 춤추는 장면에선 ‘풋….’ 터졌음. 중간 중간 코믹한 부분이 신선한 부분도 있고 뭐 괜찮았음. 나중에 어벤져.. 인문학/영화 2015.04.02
프로젝트 님(Nym) [프로젝트 님] 침팬지를 사람처럼 길들인다기에 호기심을 받고 봤는데...정말 중간중간 안타깝고 눈물나서 혼났네요. 동물이기에 야생의 본능을 길들이기엔 한계가 있었지만, 실험을 통해 접촉한 인물들과는 아주 오랜시간이 흘렀어도 인간적인 정을 교류하고 기억하고 있었다는 점이 .. 인문학/영화 2015.03.31
순수의 시대 역사의식도, 미장센도, 작가정신도 하나도 없이 클리셰만 넘치게 찍은영화. 감독이 색계를 꽤 재미있게 본 모양. 거기서 가져올게 정사장면밖에 없나.. 참 내~~ 연기 잘하는 배우들을 모아놓고 손발 오그라들게 만드는 재주가 있는 감독. 인문학/영화 2015.03.28
인터스테라 [영화 보기전 알아두면 좋은 것들-스포일러 없음] 세계 각국의 정부와 경제가 완전히 붕괴된 미래가 다가 왔다. 또한 지난 20세기에 범한 잘못이 전 세계적인 식량 부족을 불러왔고NASA(나사)도 해체되었다. 존 브랜드 박사의 연구로 플랜A와 플랜B 계획을 갖고 새로운 행성을 찾아 우주로 떠.. 인문학/영화 2015.03.27
Begin Again “‘비긴 어게인’은 뉴욕을 배경으로 한 동화” – 감독 존 카니 난 ‘원스’가 백번 낫다고 생각함 단, '원스'만든 감독이 아닌 다른 감독이 만들었다면 아주 잘 만든 영화!! 인문학/영화 2015.03.22
가구야 공주 이야기 일본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설화인 ‘다케토리 이야기’「竹取物語」에 숨겨진 인간 가구야공주의 이야기를 수묵화법으로 아름답게 표현한 애니. 인문학/영화 2015.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