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영화

원더풀 라디오

휴먼스테인 2015. 4. 12. 10:17

영화는 내인생의 가장 즐거운 낙()중에 하나다

잘만든 영화를 보는건 그 낙을 배가하는 일이다

그런데 영화는 필연적으로 갈등구조가 나온다

살면서 갈등자체를 안만들려고 하는 스타일이다보니

좋아하면서도 항상 부담을 느끼는건 어쩔 수 없다

그런데 가끔 기승전결이 아니고 기승결로 영화가 마무리되는 경우가 있다.

갈등구조도 안만들고 영화를 끌고 나가는 힘이라니

얼마전에 본 음식영화 어메리칸세프(Chef)’가 그런 영화였다.

그리고 지금 본 원더풀라디오이다

시네타운나인틴의 진행자인 이재익PD’가 시나리오를 썼다고 해서

볼 영화가 엄청 밀려있음에도 일부러 시간내서 봤다

품성이 착한사람은 시나리오도 잘쓰나보다

여주인공(이민정)의 발연기조차 권칠인감독의 연출력과 이재익PD의 시나리오 힘으로

끌고 나가는 듯 보였다.

아주 잘 만들었다고까지 하기는 좀 그렇지만 시간 내서 볼 정도의

충분한 가치가 있는 영화라고는 말할 수 있겠다.

징비록(한드)보랴 House of Cards Season 3(미드)보랴 요즘은 영화를 못보고 있었는데

그래도 재미있는 영화 한편 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