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내인생의 가장 즐거운 낙(樂)중에 하나다
잘만든 영화를 보는건 그 낙을 배가하는 일이다
그런데 영화는 필연적으로 갈등구조가 나온다
살면서 갈등자체를 안만들려고 하는 스타일이다보니
좋아하면서도 항상 부담을 느끼는건 어쩔 수 없다
그런데 가끔 ‘기승전결’이 아니고 ‘기승결’로 영화가 마무리되는 경우가 있다.
갈등구조도 안만들고 영화를 끌고 나가는 힘이라니…
얼마전에 본 음식영화 ‘어메리칸세프(Chef)’가 그런 영화였다.
그리고 지금 본 ‘원더풀라디오’이다
시네타운나인틴의 진행자인 ‘이재익PD’가 시나리오를 썼다고 해서
볼 영화가 엄청 밀려있음에도 일부러 시간내서 봤다
품성이 착한사람은 시나리오도 잘쓰나보다
여주인공(이민정)의 발연기조차 권칠인감독의 연출력과 이재익PD의 시나리오 힘으로
끌고 나가는 듯 보였다.
아주 잘 만들었다고까지 하기는 좀 그렇지만 시간 내서 볼 정도의
충분한 가치가 있는 영화라고는 말할 수 있겠다.
징비록(한드)보랴 House of Cards Season 3(미드)보랴 요즘은 영화를 못보고 있었는데
그래도 재미있는 영화 한편 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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