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오로 사도는
자신의 서간에서 요한 세례자를 완전히 도외시하고 있는 것 같다.
왕년에 바리사이파에 속해 있던 바오로는 요한 세례자의 말을 한마디도 하지 않는다.
그는 자신의 그리스도교로의 개종을 이야기하는 대목에서조차 자기 자신의 세례에 관해서 한마디도 하지 않는다(갈라 1,12이하 참조).
그 뿐 아니라 자신의 여러 가지 활동 중에 ‘세례를 주는 일’만은 어떤 한계를 두고 있었던 듯하다(1코린 1,17: 그리스도께서는 세례를 주라고 나를 보내신 것이 아닙니다”).
그는 왜 요한 세례자에 관해서 이처럼 침묵을 지키고 있을까?
「샤를르 페로지음ㅣ박상래옮김, 예수와 역사,p176,가톨릭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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