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설트는 실책을 솔직히 지적하지 않는다
컨설턴트는 고객의 내부에서 어떤 잘못된 전략을 발견하고,
의구심이 들더라도 고객과의 관계가 소원해질 것을 우려하여 좀처럼 사실 그대로를 말하지 않는다.
특히 고객과 장기적인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서 고객의 실수를 꼬집어 말함으로써 관계를 악화시키는 일은 하지 않는다.
수백만 달러의 수입이 좌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컨설턴트들은 최고의 도구인 ‘객관성을’을 버린다.
사전에서 ‘객관적’ 이라는 단어를 찾아보면 ‘편견이나 치우침이 없는, 사심 없는’ 이라는 의미가 있다.
외부인으로서 컨설턴트의 역할은 모든 편견과 개인적인 아젠다,
많은 어려운 결정을 둘러싸고 얽혀 있는 개인적 입장을 제거하는 것이다.
하지만 진정으로 객관적인 입장이 되면 그들은 자신의 이익을 보호할 수 없기 때문에
모든 편견을 제거해야 하는 컨설턴트들이 자기가 속한 조직(컨설팅업체)의 편견을
현장(고객의 기업)에 투입한다.
정직하고 객관적이어야 고객을 도울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데도 말이다.
(이것은 광고 에이전시들이 고객에게 솔직할 수 없는 원리와 같다.)
훌륭한 컨설턴트는 눈으로 목격한 사실에 기초해 옳다고 생각되는 것을 솔직히 기록한다.
그들은 고객의 반응을 걱정하지 않는다.
또 자신이 제시한 제안이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적절히 타협하여 절충안을 내놓는 법이 없다.
사실 모든 간부는 약간의 외부 도움만 있으면 얼마든지 절충안을 만들 수 있다.
그들이 정말 필요로 하는 것은 무엇이 옳은지 판단하는 데 있어 약간의 조언 정도다.
무엇이 옳은지 판단이 서고나면 절충안은 얼마든지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 정말 객관적이고 더할 나위 없이 솔직한, 보기 드문 컨설턴트를 만났다고 가정해 보자.
그럼 당신은 숲에서 벗어나 숲 전체를 볼 수 있을까?
당신은 기업의 상황에 맞는 적절한 조언을 얻을 수 있을까?
그럴 가능성은 희박하다.
『잭 트라우트지음,빅브랜드,성공의 조건, p250~251 ,오늘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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