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의 르네상스적 인물
1978년도에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허버트 사이먼(Herbert Simon)은
어쩌면 우리 시대 최후의 르네상스적 인물이었을 것이다.
그는 처음에 정치학자로 출발했으나 행정학 연구로 바꿔서 『행정행태론(Admi-nistrative Bebaviour)』이라는 그 분야의 고전을 썼다.
그러다가 물리학 논문을 몇 편 내놓고 나서는 조직행동론, 경영학, 경제학, 인지심리학, 인공지능 연구로 관심을 돌렸다.
인간이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스스로를 조직하는지에 정통한 단 한 사람을 들라면 그것은 단연 허버트 사이먼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올바른 결정을 내리고자 할 때 흔히 맞닥뜨리게 되는 중요한 문제는
정보의 부족이 아니라 정보를 처리하는 우리 능력의 한계이다.
우리가 처한 현재의 경제 상황을 볼 때 정보가 넘치는 인터넷 시대가 도래했는데도
정작 인간의 의사 결정 능력은 그리 향상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고,
따라서 사이먼의 이론이 옳다고 결론 내릴 수 있다.
『장하준 지음,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김희정,안세민 옮김, p231~232,부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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