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를 운영했던 사람들은 수십 년 동안 미국 사회에서 그들의 상품이 차지할 특별한 위상을 만들어 내기 위해 열성적으로 활동했다.
그리하여 코카 콜라는 미국 풍경의 일부로 자리잡았다.
1890년대와 20세기 초에 에이서 캔들러는 탁상시계, 종이 냅킨, 온도계, 라이터, 손목시계, 시계줄, 주머니칼, 수첩, 병따개, 순은제 향수 용기, 쟁반, 책갈피, 대리석 문진, 쥘부채 따위를 수백만 개 뿌렸다.
모든 판촉물에는 ‘코카 콜라’라는 상표가 선명하게 새겨져 있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런 물건들은 미국 전역의 수집가들에게 귀중한 수집품이 되었다.
코크의 달력은 미국 남성들에게 매달 바라볼 수 있는 예쁜 아가씨들을 제공했다.
수백만 어린이들은 연필과 공책, 지우개, 자, 철자법 교본으로 이루어진 학용품 세트를 받았다.
이들 학용품에도 역시 상표가 새겨져 있었다.
코카 콜라는 소다수 판매대와 잡화점에 도자기 주전자와 커튼, 장식용 꽃줄, 유포 간판, 포스터, 티파니 스타일의 스테인드글라스 램프 갓을 제공했다.
또한 미국 전역의 간이 식당과 제과점, 담배 가게, 식료품점들은 두 개의 이름이 나란히 박혀 있는 차양을 치고 영업을 했다.
상점 소유자의 이름과 코카 콜라의 이름이 거기에 박혀 있었다.
「프레드릭 앨런지음,코카 콜라의 신화ㆍ1,p60~61,㈜열린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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