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첨 앞에서는 누구나 무력해지기 마련이다!
그러나 허영심 때문만은 아니었다. 무엇보다도 경험이 부족했기 때문이었다.
누구라도 친절하고 예의바르며 겸손한 사람을 마주하면,
그가 하는 말이 몽땅 사실이 아니며, 진지한 것은 하나도 없다는 사실을 매순간 확신하는 것이 대단히 어렵기 마련이다.
믿지 않기 위해서는 (단 일 초도 망설이지 않고 계속해서 철저하게) 엄청난 노력뿐만 아니라 훈련,
그러니까 잦은 경찰의 신문을 받았던 경험이 필요하다.
『밀란 쿤데라•이재룡옮김,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p288,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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