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사보도 역시 정권이나 대기업을 겨냥하기보다는 살인 사건 같은 사회문제에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강하다.
큰 권력을 상대하는 저널리즘과 작은 기업 · 개인을 상대하는 저널리즘이 서로 다른 모습을 보여 준다.
모치즈키 기자는 “경찰에서 사전 보고를 할 때 보면 기자들의 질문이 매우 활발합니다.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는 기자도 많아요.
그러나 정치부 기자회견에서는 그런 모습을 찾기 어렵습니다.”라고 말했다.
와타나베 마코토 <와세다크로니클> 편집장도 “일본 미디어의 특징은 약자한테는 세게 비판하고, 강자한테는 약하게 비판한다는 점입니다. 범죄자는 기사를 내더라도 기자에게 위협이 돌아오지 않아요. 기업 비리도 작은 기업은 심도 깊게 파고드는 반면, 큰 기업에는 덤비지 못합니다”라고 설명했다.
「손석희외 7인지음, 저널리즘의 신, p122~123, ㈜참언론 시사IN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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