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에 대한 이미지는 한 사람 속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되어 자리잡기보다는
주로 그 사람 밖에서 주입되거나 학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느님에 대한 이미지나 생각은 개개인의 깊은 성찰을 통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주로 교회와 같은 종교기관에서 이루어지는 교육의 결과입니다.
이런 교육은 종교적 권위를 갖고 행해지기 때문에 그 결과로 형성된 생각이나 이미지를 바꾸거나 버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한 사람의 하느님에 대한 생각과 이미지가 쉽게 고정되고 편협해지는 까닭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곽건용 지음, 하느님도 아프다,p15,도서출판 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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