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영화

인턴

휴먼스테인 2015. 12. 17. 13:53

영화 <인턴> 아무래도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비교될 밖에 없는 영화다

헤서웨이 <인턴>에서 깐깐한 CEO,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는 깐깐한 CEO ‘메릴 스트립 보조해주는 거의 인턴수준의 비서역을 맡았다.

<악마는…>에서 보여주는 거의 숨이 막힐 정도의 깐깐한 역할을 메릴 스트립 깐깐하다는 것을 직원들의 말에서 표현할 별로 깐깐해 보이지 않는 헤서웨이 영화의 재미와 완성도만큼 차이가 난다.

그러나 <인턴> 감독은 영화에서 보여주려고 하는 것이 아주 일반적인 얘기를 배우들로 커버해서 나가려고 하는게 아닌가 싶을정도로 영화가 단조롭고 누구나 예상할 있는 해피엔딩으로 끝이 난다.

그러나 여기서 개인적으로 느낀점은, 처음 네이버 지식인이 나왔을 이제 노인들의 혜안은 끝이 났구나 라는 생각을 했었다.

만약 아기가 자지러지게 울면 보통 엄마한테 전화하면 답이 나온다.

그럴때마다 세상은 젊은 사람들만의 것이 아니고 노인들의 혜안과 젊은이들의 열정이 어우려져 가는 것이라고 느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지식인에다 물어보면 뭐든지 답이 나온다.

그래서 노인들은 더욱 뒷방 늙은이 신세를 벗어난다.

 그러나 단순 지식이 아닌 인생의 갈림길에서 선택할 , 또는 인문학적인 도움이 필요할 인터넷이 해결 없는 것들이 아직도 너무나 많다.

회사에서 CEO 판단 역시 단순 데이터만 가지고 판단하는 것보다 많은 경험이 있는 노숙한 CEO 판단이 훨씬 정확할 것이다.

이런 부분을 영화에서 부각시켰으면 좋아겠다라는 생각이 드는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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