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경제

국제 금융재벌들이 노리는 최고의 목표는 단연 중국이다.

휴먼스테인 2014. 2. 14. 00:03

특정 상품의 공급을 독점하는 자가 높은 이윤을 창출한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상식이다.

화폐는 누구에게나 필요한 일종의 상품이다.

한 나라의 화폐 발행을 독점할 수 있다면 무한정으로 높은 이윤을 내는 수단을 갖게 된다.

이것이 곧 수백 년 동안 국제 금융재벌들이 한 나라의 화폐 발행권을 독점하고자 온갖 지혜와 수단을 동원했던 이유다.

그들이 원하는 가장 높은 경지는 전 세계 화폐 발행권의 독점이다.

세계의 화폐 발행권이라는 금융 전략의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 국제 금융재벌들은

1970년대부터 달러에 대한 믿음을 굳히고, 개발도상국의 경제를 망치며,

잠재적 경쟁자를 무너트리자는 취지의 화폐전쟁을 일으켰다.

그들의 최종적 전략 목표는 세계 경제를통제하면서 해체해 런던과 월가가 축이 되어 통제하는

세계정부세계화폐세계세금체제를 완성하기 위한 기초를 착실하게 다지는 것이다.

국제 금융재벌들은초특급 이익집단이기 때문에 어떤 국가나 정부에도 충성하지 않고 오히려 그들을 통제한다.

이들은 일정한 단계까지는 달러와 미국의 힘을 이용한다.

그러나 일단 준비가 되면 언제라도 달러를 공격해서 1929년 같은 세계적 경제위기를 만들어 낸다.

이렇게 해서 심각한 위기에 빠진 각국 정부에 권리를 포기하도록 압박을 가해 지역 화폐와 지역 정부를 시행했다.

 

국제 금융재벌들이 노리는 최고의 목표는 단연 중국이다.

그들은 반드시 중국의 금융 체제를 공격할 것이다.

손을 쓸 것이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니다.

언제 어떤 방식으로 할지가 문제다.

이 공격에서 운 좋게 살아남는다 해도 치명적 손상을 입을 것이다.

국제 금융재벌들의 전술은 대체로 일본을 공격할 때와 거의 비슷할 것이다.

먼저 중국 경제에 거품을 잔뜩 끼게 한다.

중국 경제는 이들의도움아래 몇 년 동안은 최고의 번영기를 누릴 것이다.

1985~1990년 일본 경제가 그랬던 것처럼 말이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무자비한 공격을 퍼부을 것이다.

원거리 비접촉 방식의 금융 핵공격에 중국 경제에 대한 세계인의 믿음은 산산조각이 나버린다.

국내와 국외의 자금은 황급히 회수에 들어간다.

마지막으로 중국의 핵심 자산을 헐값으로 사들이고 중국 경제를철저하게 해체하면서

세계 통일 과정에서 가장 어려운 단계를 완수하게 된다.

 

『쑹훙빙 지음, 차혜정 옮김, 박한진 감수, 화폐전쟁, p300, 랜덤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