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키 노부요시
‘아라키 노부요시’는 예술과 변태 또는 최대한 좋게 얘기해서 괴짜 사진가라는 말로 불린다. 최소한 내게는 전혀 감동적이지 않고 많이 불편한 사진들이 많다. 그러나 워낙 유명하다고 하니 그런가 보다 하는데 그 와 2001년 부터 2016년까지, 16년 동안 모델로 일하면서 당했던 일들을 모아 정리한[ '트라우마, 가족, 중독 그리고 몸에 관한 기록' 성 씀, 호영 옮김, 미디어일다,2020']에 내용을 보고 얼마전 읽은 김영갑 선생의 책이 떠올랐다. 김영갑 선생 역시 사진에 대해 너무 고집불통이라 참 불편했던 기억이 있다. 그러나 김영갑 선생에 대해서는 사진에 대한 애착과 열정이 느껴져서 그 고집불통이 안타까움의 불편했던 기억이었고 존경도 또한 지금도 변함이 없지만 ‘아라키 노부요시’는 삶의 철학도 없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