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학은 인류가 발견한 또 다른 불이라는 걸 알았다.
좋든 싫든 우리의 삶을 지배하고 있으며 편리한만큼 위험했다.
우리를 저체온증으로부터 구하지만 태워 죽일 수도 있다.
마찬가지로 미국의 작가 마크 트웨인이 세상에는 세 가지 거짓말이 있는데
첫째가 거짓말, 다음이 새빨간 거짓말, 마지막이 통계라고 비꼰 까닭도 알 수 있었다.
잘못된 데이터 탓에 여성 수만명 사망
사람들이 때로는 통계에 저주를 퍼부으면서도(통계를 공부하는 사람마저도)통계에 목을 매는 까닭은
그것이 결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진실에 접근할 수 있는 직선도로라는 걸 직감하기 때문이다.
저자에 따르면 통계는 방대한 데이터가 가리키는 방향을 순식간에 수치로 단순화한다.
컴퓨터가 발달하고 인터넷을 통해 매일처럼 엄청난 데이터를 긁어 모을 수 있게 되면서
통계의 잠재능력은 폭발적으로 커졌다.
정부든 기업이든 좀 더 나은 결정과 관리를 위해서는 통계만한 수단이 없다는 것을 절감하고 있다.
통계는 신통력 있는 현대의 예언자가 됐다.
기저귀 판매에서부터 범인 수사에 이르기까지 통계는 바람직하거나 수상한 패턴을 순식간에 감지할 수 있다.
통계를 악용하는 악당까지도 잡아낼 수 있다.
통계로 거짓말을 하기는 쉬워도, 통계 없이 진실을 말할 순 없다.
「벌거벗은 통계학, p63, 시사인323호(2013.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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