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의존
이는 경제학 분야에서 쓰이는 ‘경로의존’ 이라는 용어를 통해 설명이 가능하다.
물리학의 관성과 비슷한 이 용어는 일단 경로를 선택해 진입을 했으면 그 길이 나쁘든 좋든 그 경로에 의존하는 경향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경로의존의 경제 현상은 과거 궤적의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현재의 조건에 의해서만 좌우되는 것이 아님을 보여준다.
예컨대 요즘 대표적인 화물 운송 수단인 철로 간의 거리(궤간)는 마차의 너비를 따라 결정됐고, 마치의 너비는 또 로마 시대 유행한 전차 거리를 따랐으며, 로마의 전차 거리는 말 두 필의 엉덩이 너비를 따랐다.
결국 철로 궤간은 말 두 필 엉덩이 너비와 같다는 논리가 성립된다.
이처럼 일단 시장에서 이니셔티브를 잡은 브랜드는 발자국을 남기게 되고 후발 주자인 추종 세력들은 특별하기 보다는 그 발자취를 따르기가 더 쉽다는 게 경로의존의 대략적 맥락이다.
「이상훈 지음,카페베네 1등 성공 신화,p133,머니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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