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청에는 변호사와 함께 가라
만약 변호사를 선임할 기회가 단 한번뿐이라면 그 카드는 검찰 조사를 받으러 갈 때 써야한다.
검찰조사를 잘 받는 것이 형사재판의 모든 과정 중에서 가장 중요하다.
변호사는 검사 조사실에서 경찰 조사실에서 가장 필요한 존재다.
처음에는 어떻게 조사를 받았느냐는 중요하고 또 중요하다.
우리나라에서 경찰 조사 단계에서 변호사를 선임하는 사건은 1퍼센트 미만이다
그리고 변호사를 선임해 검찰까지 가는 비율은 0.5퍼센트 미만이라는 통계치가 있다.
2013년 한 해의 형사사건 발생건수가 1백85만7천 건이었다.
그 가운데 변호사가 경찰조사 과정에 입회한 건수는 3천96건이었다.
0.17퍼센트 1천 건당 두건이 안 된다.
일단 변호사와 같이 가면 대접이 다르다
막무가내로 윽박지르거나 협박하지도 않는다.
거대 권력기관 앞에서 내 편이 하나라도 함께 있다는 생각이 안정감을 주기도 한다.
돈을 더 주고서라도 변호사와 검찰청에 같이 가야 하는 이유다.
일단 조서가 검사가 원하는 대로 엮여 작성한 뒤에는 아무리 세고 유능하고 비싼 변호사를 고용해봐야 소용없다.
「주진우지음, 주기자의사법활극,p159,푸른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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