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소나persona’란 무엇인가?
한 개인이 대외적으로 쓴 가면, 외적인 인격이다.
‘음악적 페르소나’는 작곡가와 연주자, 악기, 청취자 등
음악을 이루는 요소들이 만들어 내는 음악에 주어진 상상적인 역할 혹은 의인화된 인격이다.
이 음악적 페르소나와 연주자ᆞ청중을 잇는 일체감이란,
기교적인 언어로 표현되는 신비하거나 불가사의한 느낌이 아니다.
내가 말하는 일체감은 정당한 연주자와 지적인 청취에서 나오는, 근거가 확실한 구체적인 태도이다.
자기만의 사고 행로를 따라 상상 속에서 작품의 전개과정을 주의 깊게 따르고,
음악의 속도와 흐름에 자신의 정신적 에너지를 맞춰 음악의 활기에 적극 참여하는 것이다.
『에드워드T.콘 지음|김정진옮김,클래식의 격렬한 이해,p17~18 ,앨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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