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사회에 대한 이중의 잘못
이상하게도 우리는 자연과 사회에 대해 이중의 잘못을 저질러왔다.
‘자연은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우리가 만든 시장경제 체제는 고칠 수 없다고 믿어온 것이다.
신중히 다뤄야 할 것은 함부로 대하고 고쳐야 할 것은 멍하니 바라본 셈이다.
그는 이것을 오만과 태만의 결합이라고 부른다.
인간, 자연, 화폐, 시장경제는 이 세 가지 요소로 이루어져 있다.
현대 자본주의는 이것들을 시장에서 교환, 생산, 소비함으로써 돌아가는 시스템이다.
이 세 가지는 원래 어느 것도 상품화할 수 없는 것이었다……
…..1973년 제4차 중동전쟁 후 세계의 주요 통화가 변동환율로 옮겨가고 난 뒤
화폐 역시 상품이 되었다.
[ 문정우의 독서본능 中에서 ]
'인문학 > 철학 등'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왜 자살하지 않는가 (0) | 2013.12.14 |
---|---|
자본주의 (0) | 2013.11.27 |
행복에 이르는 방도의 가짓수가 적을수록 후진국이다 (0) | 2013.10.21 |
결정적 시기 (0) | 2013.10.16 |
카톨릭이 2,000년을 유지해온 힘 (0) | 2013.10.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