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상식

왜 남성은 여성보다 코를 더 많이 골까?

휴먼스테인 2017. 4. 11. 14:22

왜 남성은 여성보다 코를 더 많이 골까?

 

『남자는 왜 젖꼭지가 있을까? 에서 우리는 남성이 여성보다 방귀를 더 많이 뀐다는 속설을 타파했다.

그렇다면 코골기는 어떨까? 여기서는 남성이 비난을 받아도 싸다.

우선 해부학적으로 남녀는 공기가 흐르는 통로가 다르게 생겼다.

여성은 기도가 더 넓어서 공기 흐름이 방해를 받지 않기 때문에, 남성과 달리 흐르는 공기가 입 인두 구조물에 부딪힐 가능성이 적다.

또 여성의 기도는 압착되는 경향이 덜하기 때문에 코골기에 관한 한 더 뛰어나다.

체중이 늘어날 때 남성은 목 주위에 살이 찌는 경향이 있는 반면, 여성은 주로 엉덩이에 살이 찐다.

목 주위의 지방 조직은 말 그대로 기도를 짓눌러서 공기 흐름을 방해한다.

그러면 공기가 목 안의 구조물들에 부딪혀서 그것들은 떨게 만든다.

그럴 때 나는 소리가 바로 코고는 소리다.

흡연과 음주도 코골기를 더 악화시킨다.

일반적으로 여성은 남성보다 흡연과 음주를 덜하므로, 코골기도 덜하다.

임신부는 코를 더 고는 경향이 있다.

임신을 하면 코 부위의 혈액 흐름이 증가하여 코와 목의 안쪽이 부풀어 오를 수 있다.

그러면 숨쉬기가 더 힘들어져서 입을 벌리고 자는 경향이 있는데, 그때 코를 골게 된다.

 

「빌리 골드버그, 마크 레이너 지음, 아주 사소한 것까지  알려주는 내 몸 상식사전, p30,랜덤하우스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