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한 날 성애 영화를 보면서 성적으로 흥분한 정도는 무려 150퍼센트나 더 높았다.

메스턴 성 심리 생리학 랩은 교감 신경계를 활성화하는 운동의 효과도 살펴보기로 했다.

여자들에게 각기 다른 날 두 번 실험실을 찾아오도록 했다.

하루는 여행 다큐멘터리를 시청하게 한 다음 성애 영화를 보여 줬다.

다른 날에는 20분 동안 운동을 하게 한 다음 비슷한 성애 영화를 보여 줬다.

피험자들은 최대 심박동수의 70퍼센트 수준으로 운동을 했다.

대개의 사람들에게 이 정도면 꽤 격렬한 수준이다.

이틀 모두 질 혈류 측정기로 영화를 시청하는 여성들의 성적 흥분도를 쟀다.

조사 결과, 운동을 하고 영화를 본 날 여성들은 질이 훨씬 더 많이 충혈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운동을 한 날 성애 영화를 보면서 성적으로 흥분한 정도는 무려 150퍼센트나 더 높았다.

교감 신경계가 활성화되면서 우리 몸이 “투쟁-도피” 반응을 할 수 있도록 준비될 뿐만 아니라

여성의 몸이 성적으로 흥분할 준비도 갖추게 되는 것이다.   

        

『by Cindy M. Meston and David M. Buss, Why women have sex, p349~350, Cindy M. Meston and David M. Buss c/o Brockman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