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역사

중국 역사에서는 남과 북이 싸우면 언제나 남쪽이 집니다

휴먼스테인 2013. 9. 3. 16:05

중국 역사에서는 남과 북이 싸우면 언제나 남쪽이 집니다.

중국의 전쟁사는 언제나 남의 패배와 북의 승리로 점철되어 있습니다.

기후가 온화하고 물산이 풍부한 남방인들의 기질이 험난한 풍토에 단련된 북방의 강인한 기세를

당하기 어려웠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싸움에 지는 것을 패배라고 하고 그것을 敗北라고 씁니다.

에게 졌다()고 쓰는 것이지요. 그런데 유일하게 남방이 북방을 물리친 정권이 바로 현대 중국입니다.

호남성 장사 長沙의 마오쩌둥이 이끈 중국공산당이 건설한 중화인민공화국이 이를테면 남방 정권입니다.

현재의 장쩌민과 후진타오는 물론 측근들 역시 소위 상해파로서 남방 출신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신영복지음,나의동양고전독법 강의, p83~84,돌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