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상식
신비로운 느낌을 급조하려고
휴먼스테인
2013. 8. 9. 14:17
“ 신비로운 느낌을 급조하려고 정보를 폐기하려는 사진가들이 있다.
19세기 후반의 회화주의 사진가들은 사진을 회화나 석판화처럼 보이게
만들려고 무진 애를 쓰기도 했다.
지금에야 그 대부분이 덜 떨어진 작품들로 여겨지고 있지만 말이다.
물론 지금도 그때의 시도들을 추종하는 일군의 현대 예술가들이 있다.
그들은 사진이 주는 정보가 부족하면 부족할수록 사진 자체가 더 신비로워진다고
믿게 하느라 정신없이 바쁘다.”
-필립 퍼키스(Philip Perkis) 지음, <사진강의 노트>, 눈빛,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