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경제
인류는 지난 150년 동안 약 1조 배럴의 석유를 소비
휴먼스테인
2019. 8. 1. 17:36
아직도 아시아, 아프리카, 남극과 북극을 포함한 바다 등의 광대한 지역에서는 석유 탐사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 또한, 석유가 발굴된 지역이라도 현재 공법으로 유전에서 채취할 수 있는 원유는 매장량의 평균 30%밖에 되지 않는다. 나머지 70%의 매장량에 대해서 수압파쇄 공법이나 수평 시추 기술 등의 신기술을 적용하면 아직도 많은 석유를 추가로 채취할 수 있다. 또한 캐나다만 하더라도 세계 최고의 석유 매장지로서 사우디아라비아 매장량의 3배나 되는 오일샌드가 있다. 오일샌드란 지표 가까이 분포하는 사암층에 있는 모래로, 중질류를 품고 있다. 매장량은 약 2조 배럴로, 그중 44%가 캐나다에, 50%가 베네수엘라에 있다.
여기에 품질이 낮은 중질유를 잘 가공만 해도 몇 조 배럴의 석유를 추가로 이용할 수 있다. 석유 회사들은 이런 가능성을 제외하더라도 현재의 기술만 사용해도 앞으로 추가로 발굴 가능한 매장량이 2조 2,000만 배럴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여기에 이미 발굴 가능한 것으로 분석된 3조 배럴을 합하면 인류에게는 총 5조 2,000만 배럴의 가용 석유 자원이 있다. 참고로 인류는 지난 150년 동안 약 1조 배럴의 석유를 소비했다.
「최윤식지음,미중전쟁시나리오,p0018,(주)지식노마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