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영화

베리드

휴먼스테인 2015. 7. 11. 21:36

이 영화는 이라크 전쟁의 비극과 관료주의의 폐해,

매몰찬 기업의 악행과 가련한 노동자의 고행,

헛된 희망과 고된 절망의 순간까지 모두 담아낸다.

 

처음에는 왜 관에 갇혔는지를 궁금해하다가,

왜 관에서 빠져나올 수 없는지를 알게 되면서부터 함께 분노하고,

나중에는 이 남자가 제발 무사히 빠져나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기를 바라며

두 손 모아 기도하게 만드는 영화.

 

시사인 2010.12.10 김세윤 영화 에세이의 글 중에서